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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치료 백신 개발된다

기사승인 2017.09.11  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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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마약 퇴치를 위한 백신이 개발 중이다. 특히 널리 퍼진 마약인 헤로인의 중독을 치료하는 백신이 완성단계에 이르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중독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중대한 문제이며 공공 보건 부문과 개인 양쪽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회에 만연한 마약 남용을 중독증세를 넘어 전염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에 미 캘리포니아주 스크립스 연구소는 (Scripps Research Institute, TSRI) 마약 중독이라는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연구는 상당 부분 진척됐으며 이미 비인간 영장류에서 마약중독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백신에 대한 아이디어는 수십 년부터 존재했다. 그러나 약물 남용을 다루는 백신의 초기 연구는 보다 덜 위험한 대체 요법에 밀려 대부분 폐기됐다.

예를 들어 메타돈(methadone)은 헤로인을 제거하고 고약한 금단 증상을 피하는 데 사용됐다.

다른 한편, 나트렉손(naltrexone)은 헤로인의 향정신 효과를 차단하고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데도 사용됐다.

1970년에는 최초의 모르핀 면역 접합체가 개발됐으며, 암페타민 백신에 관한 보고서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1990년대 들어서면서 전부 잊혀졌다.

장기적인 면역력을 제공하는 백신과는 달리, 이러한 차단제는 정기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치료제는 중독자의 규칙적인 생활 태도와 의지에 크게 의존한다.

이 문제는 스크립스 연구소의 제약화학자 김 얀다(Kim Janda)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전에 성공한 사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법 개발을 시작했다.

얀다 박사 연구팀은 최근 인간과 혈액 Rh 인자가 유사한 히말라야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성공했다고 미 화학협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 백신은 헤로인 분자의 표지 구조의 일부에 신체의 면역 시스템을 노출시킴으로써 작동한다.

이 상호 작용으로 헤로인 분자를 중화시키고 뇌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항체를 생산하도록 돕는다.

얀다 연구팀은 헤로인 백신에 대해 8년 이상 연구해왔다. 그들은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여 마약류와 효과적으로 싸우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전의 시도에서 과학자들은 설치류 테스트를 통해 백신이 헤로인을 중화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의 완성을 위해 팀은 헤로인을 더 가깝게 닮도록 백신 후보자를 재설계했다. 

얀다 박사는 3가지 백신 접종을 받은 4마리의 영장류의 면역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백신이 다양한 농도의 헤로인을 중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효과는 첫 달에 더 많이 나타났지만 치료법은 계속해서 효과가 있었다. 8개월간 약물의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마약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이전에 제작된 모든 백신은 실패한 바 있다. 그렇기에 얀다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신형 백신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연구팀은 백신이 마약의 과량 복용을 막아줌으로써 중독을 극복하려고 하는 환자를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얀다 박사는 백신 성분은 FDA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는 이전의 의학 시험에서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헤로인 백신에 대한 아이디어는 많은 전문가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독자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마약중독을 치료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주장이다.

밴쿠버의 건강과학센터 커트 록(Kurt Lock)박사는 마약중독자들이 백신 치료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약중독자의 사회적응력을 키워주지 못한 상태에서 치료에 성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록 박사는 환자의 사회성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면 결국 또 다른 중독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물 남용이 질병, 행동, 선택 또는 생화학적 문제인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의약품 치료를 통해 당장의 중독에서 벗어날 수는 있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사회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마약에서 벗어나려는 개인의 의지가 우선시된다.
 

Jasmin Georgia|이찬건 기자 stoneherd@gmail.com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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