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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동맥경화 위험 높여

기사승인 2017.09.12  1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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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픽사베이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맥경화는 심장발작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전자담배 사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캐롤린스카 연구소, 단데뤼드 대학병원의 연구진은 유럽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International Congress)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단데뤼드 대학병원 임상등록 기관 매그너스 룬드백 박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전자담배 사용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전자담배는 일반 대중에게 거의 무해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전자담배업계는 니코틴의 해를 줄이고 금연을 돕는다는 마케팅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전자담배가 여러 가지 건강상 악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를 이용한 참가자의 심박 수와 혈압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에 노출된 사람들의 동맥경화는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연구진은 2016년 15명의 젊고 건강한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한 달에 최대 10개비 정도를 피우는 적은 양의 흡연자들이었다. 연구 전에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않았다. 평균 연령은 26세였고, 59%는 여성, 41%는 남성이었다. 그들은 측정이 있는 날에는 30분 동안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다른 날에는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피우도록 요청받았다.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피운 직후 참가자들의 혈압, 심박 수 및 동맥경화 정도를 측정한 후 2~4시간 후에 다시 측정했다.

측정 결과,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를 사용한 지 30분 만에 참가자들의 혈압, 심박 수 및 동맥경화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피운 참가자의 심박 수와 동맥경화는 증가하지 않았다.

▲ 전자담배의 구성(출처=위키피디아)

룬드백 박사는 “동맥경화의 즉각적인 증가는 니코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궐련담배를 사용한 후에도 일시적인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났다. 직접 또는 간접흡연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동맥경화가 영구적으로 증가한다. 전자담배는 장기간에 걸쳐 동맥경화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만성적인 전자담배 사용이 동맥경화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룬드백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일반 대중과 의료 종사자들이 금연과 같은 예방적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며 “전자담배에 대한 비판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자담배 사용자는 이 제품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인식해야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사용을 계속할지 중단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담배업계의 마케팅 캠페인은 기존 담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업계는 전자담배가 금연을 위한 제품이라 광고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 사용은 전자담배와 궐련담배의 이중 사용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자담배는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젊은 층의 대규모 군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과 맛을 지니고 있으며, 평생 니코틴 중독의 위험을 안고 있다. 전자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만 해도 향후 몇 년 이내에 전자담배업계가 기존의 담배업계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출처=픽사베이

지난 4월 11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되는 국산 및 외산 궐련담배 5종과 전자담배 35종을 수거해 유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의 니코틴 액상이 가열과 산화를 거치면 제품에 따라 특정 발암물질의 함량이 최대 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궐련담배의 연기에 포함된 발암물질보다는 농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전자담배가 궐련담배보다는 유해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룬드백 박사는 전자담배 연구 결과가 “수많은 사람들의 미래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매일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이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룬드백 박사 팀은 인간의 혈관과 폐 기능에 전자담배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고, 전자담배가 세포 배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진경 기자 ywoman@naver.com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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